범용인증서 관련 씨름하느라 신경 좀 쓰인 김에 몇 자 적어 봄.
은행 사이트에서 그놈의 보안프로그램 오류로 막판에 키보드가 먹통이 되는 현상을 처음 겪고 간단히 끄적여 본다. 작업관리자를 보니 57일 전에 재시동하였었다. 다행히 로그아웃 후 재로그인으로 키보드입력은 돌아왔다.
컴퓨터가 고장(어느날 HDD 운명. 3년 이상은 사용한 듯한데 소소히 모은 자료들 다 날린 생각하니 뭔가 모아두는 것이 부질없다 느껴짐) 난 후, 구형 노트북으로 그냥 저냥 버틴지 한참 된 듯하다.
당연히 모든 것에 무리가 있다. 느림의 미학을 순간순감 곱씹으며 감내해야 한다. 첫 번째로 컴 켜자마자 실행하는 IE 브라우저는 요즈음 보안도 안 좋지만 너무 느리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크롬 아니면 오페라 기타 변형 브라우저들... 마소 엣지는 불편해서 차마 쓸 수가 없다. 내가 모르는 것인지 설정의 자유도가 너무 없어보여서 아예 생각이 없다. 다른 저사양 놋북에선 파이어폭스도 깔아보았다. 최신버전은 깔리지 않아서 XP에서 설치할 수 있는 마지막 버전을 검색하여 깔았더니 무난히 사용가능했고 유튜브 720p 정도는 그런대로 돌아갔다.
근데 크롬은 왠지 쓰지 싫었고, 옛날 피댕이 시절부터 이름있던 오페라 브라우저를 사용해 보기로 했는데, 사용층은 우리나라에선 특히 적은 듯하다.
기억 안 나지만 오페라 유사한 더 유명한 브라우저(검색해 보니 비발디. 호평이 많은 듯)가 검색되는데 사양이 안 맞는지 깔리지가 않아서 할 수 없이 쓰는 점도 있다.
아이의 즐겨찾기를 다 가져올 수 있긴한데 즐찾을 이용하기엔 뭔가 불편하다. 상단바(상단 툴바 비슷한 것)를 사용자가 꾸밀 수 없으나, 대신 대략 20여 개의 즐겨찾기를 컴의 바탕화면 처럼 초기화면에 배열할 수가 있다. 원래 공백 페이지(about:blank)로 시작하는 것을 즐겨사용해 왔으나, 오페라에선 공백과 이전 세션 탭 유지를 동시선택할 수가 없어 세션 유지로 사용한다. 메모리가 적어 브라우저가 한 동안 먹통이 되거나 꺼지고 자동재시작 되는 경우가 잦다(이점은 개인환경 문제). 단 사용 중에 꺼지더라도 몇 달 된 세션 페이지까지 그대로 불러온다.
현재 창은 40여개 가량 열려있고, 사용하지 않은 창은 거의 공백 페이지로 돌려 놓는다. 뒤로 가기하면 나오는 이전 페이지들은 메모리에 올라와 있는 듯하다.
전엔 브라우저 업데이트가 있으면 상단 메뉴에 빨간점이 떠서 이를 사용자에게 알렸는데, 언젠가부터 자동엡데이트가 되는 듯하다. 얼마전에 구글에서 자동업데이트 되지 않는 브라우저의 유튜브 접근을 제한한다는 기사를 본 듯한데 그와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 근래 업데이트로 리눅스의 가상데스크탑 유사한 기능이 생겨서 용도에 따라 열린 창을 분할배치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열린 창이 10개라면 5+5나 7+3이런 식으로 배치가능.
크롬의 확장기능을 가져다 쓸 수 있다. 인터넷뱅킹도 이런 식으로 가능한 듯하다. 하여튼 각종 인증이나 뱅킹하는데 딱히 문제는 없다.
그중 짜증나는 것이 블로그나 카페를 보다 보면 유용한 글, 그림이 복사방지 되어서 간혹 필요한 경우 캐시 디렉토리를 뒤져보곤 하는데 검색해보니 이네이블 라잇 클릭이란 것이 있어서 설치해 보니 몇몇 카페나 블로그는 복사가능하기는 하다.
동영상 재생 시 영상만 분리해서 띄울 수 있다(팝업기능 유사). 유튜브 같은데서 사용하면 시피유 점유율을 좀 낮출 수 있다.
이런 기능이 없다가 언젠가 생겼는데, 크기조절이 전체화면 크기까지 되었고 음량조절, 재생시간이동이 가능하였다. 그러다 어느날 전체화면의 1/4이 최대크기로 변하였다. 또 어느날 그 이상 크기로 조절가능하게 변경되었으나 음량조절은 불가하고 현재는 묵음만 가능하다. 하지만 전엔 팝업 상태에서 브라우저창, 팝업창 모두에서 영상이 재생되었는데(당연히 2개 다 재생 중이면 시피유%가 높아지나, 브라우저를 최소화하면 바로 낮아진다), 이제는 팝업창에서만 재생되어 점유율이 더 안정적이 되었다.
광고차단
기본값으로 차단인지 설정에서 켜줘야 하는지 기억 안 나지만 설정창 가장 위에 있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유용한 점이며 유튜브 영상광고는 확실히 안 볼 수 있어서 좋다. 크롬에서 차단하려면 확장기능을 따로 설치해줘야 하는 걸로 알고있따. 웬만한 사이트, 블로그 등은 거의 차단된다. 간혹 차단기능으로 영상이 재쟁 안 되거나, 꺼주라며 내용이 블락되는 페이지가 있으나 이럴 경우 브라우저 상단의 아이콘에서 잠시 기능을 꺼주면 해당 사이트만 해제된다. 코인채굴 악성웨어 방지기능도 있다.
유튜브 설정에서처럼 어두운 모드 사용가능.
브라우저 자체에서 캡쳐기능 제공. 상단 아이콘을 눌러서 갈무리 도구 띄우서 범위선택 후 해당부분만 복사하거나 저장할 수 있다.
마지막 닫은 탭 다시 열기도 좋다. 뉴스 페이지를 보다가 다 보았다고 닫는 순간 마지막 목록에 아차하고 못 본 것이 있다고 느꼈을 때 다시 열면 볼 수 있는 경우도 있고 갱신되어 항목이 사라진 경우도 있다.
오른 메뉴에서 페이지 속성보기 항목이 없고, 이미지 선택해서 속성보기 항목이 없어 약간 불편. 이미지 주소복사만 있다.
마우스 제스처 기능이 내장되어있다. IE 때는 IE Toy인가 설치해서 그 기능을 사용하였는데 제스처 동작을 개별적으로 맞춤할 수있었다. 대표적인 게 방향키 좌우상하가 뒤로가기, 앞으로가기, 새로고침 뭐뭐 이럭식이다. 근데 내가 잘 모르겠는 건지 오페라는 좌우키만 동일하고 상하는 달라서 그것만 사용 중이다. 따로 사용자지정을 할 수 있는지 찾지를 못하겠다.
브이피엔(VPN)기능이 있으나 안 써봐서 모르겠다.
오페라 계정으로 개인설정을 서버에 저장하고 타기기에서 동기화 할 수 있다. 사이트 계정 및 비밀번호도 포함되는데, 내가 생각하는 오페라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설정에 보면 저장한 비밀번호가 다 보인다. 다만 수정은 안 되는 듯하다. 추가: 앞부분은 좀 무지했던 거 같다. 다른 브라우저를 만져보니 다 그냥 비번이 보였다. 윈도우즈 로그인 암호가 설정된 경우에는 해당 비번을 쳐야 저장암호정보를 볼 수 있었다. 대체로 계정이 100여 개는 넘을 거 같은데, 아이디는 다르게 비번은 유사한 것으로 약간 변경을 주면서 사용하는데 너무 많아지니 관리하기가 어려운 점도 있는데, 그런 와중에 브라우저의 저장비번이 날아가는 경우가 생기니 아이폰에 저장이 대체로 안전하지 않나 싶다. 비번관리프로그램은 별도라 사용하지 않는다. 이하 계속... 이런 정보를 중국에 인수된 오페라 서버에 저장한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계정은 굳이 안 만들고 있지만 몰래 전송한다면...
개인 맟춤 뉴스 페이지가 있고, 갱신주기를 설정할 수 있다. 메모리가 적은 관계로 꺼놓고 사용하지 않는다.
PDF 저장기능이 있어 웹페이를 하나의 문서로 보관하기 좋아 보인다. 블로그 등은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원래 개발사는 핀란드 아니면 북구 그쪽인데 중국에서 인수한지 오래 되었다고 한다. 뭔가 정보유출이 염려스러우면서도 그런 사례가 있으면 세계의 능력자해커들이 밝혀주겠지 하는 맘으로 대안이 없어 그냥 쓰는 중...
결론은 저사양 컴퓨터에서 그냥저냥 쓸만하다 입니다. 나중에 추가 할게요...
모바일에선 가끔 돌핀 브라우저를 쓴다. 화면전체 이외에서 그 이하 안보이는 부분까지 캡처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요즘 폰은 그런 기능이 내장되어서 나오는 듯하다.(홈+전원단추 눌러서 캡처하면 추가기능으로 가능)
*추가
몇몇 사이트에서 오페라로 영상재생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 파이어폭스를 설치해서 해보니 점유율이 조금 더 낮은 느낌이었고, 오페라는 메모리 사용량에 한계가 오면 창에 문제가 있다면서 새로고침 하라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파폭으로 갈아탄지 몇 달 되었다. 체감상 메모리 사용량이나 영상재생에서의 점유율에서 파폭이 약간 나은 듯하다. 파폭도 PIP 기능있고, 확장기능으로 광고차단(유튜브 및 일반 웹 사이트), 우클릭 해제, 캡처, 인터넷 뱅킹(공인인증서 접속), 문자인증(통신사 가입) 등 불편사항이 거의 없다. 오픈소스라서 무엇보다 믿을만 한 점도 있다(그래서인지 업데이트가 잦은 편이다). 윈10 놋북에서 마소 엣지를 써보니 나름 전에 느꼈던 썰렁함이 개선되었는지 설정이 많이 세분화되어 사용하기 편리하게 된 듯도 하였다. 하지만 파폭에 이미 적응된 상태라 이걸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상은 저사양 컴퓨터를 위한 사용례이며, 고사양에서는 뭘 써도 문제될 건 없다 생각된다. 네이버에 특화된 어떤 서비스를 꼭 써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웨일 브라우저는 사용할 계획이 없다.
전에 파폭을 업뎃 하고나니 즐찾, 비번이 모두 날아가고 없어졌었다. 새로 추가하면서 사용하다가 이번엔 다시 업뎃하고 브라우저 재실행 되니, 열려있던 창이 없어지고 새 탭만 덩그러니 뜨는 순간 싸했는데, 역시나 그후 저장된 기록들이 싹 없어졌다. 근데 희한한게 그전에 날렸던 즐찾은 살아났다. 이거 파폭 계정을 만들어 저장해야 하나 싶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IE 익스#마이크로소프트 엣지#구글 크롬#파이어폭스 불여우#오페라 비발디#넷스케이프 모질라#웨일 브라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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